한우고기 진공포장 필름 신기술 개발…기밀성 등 대폭 향상
한우 수출전용 9-레이어 진공수출 필름의 장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식품 연구개발(R&D) 과제 지원을 통해 한우고기 수출전용 9-레이어 진공수축 필름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가 한우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이며, 홍콩시장을 주력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홍콩 수출 물량도 최근 들어 감소 추세다.
이러한 감소 추세의 원인으로 스펙 불균일, 패키징 및 드립발생 등 품질관리 미흡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2018년부터 약 2년간 한우고기 수출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 결과, 한우고기의 품질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출 전용 9-레이어 진공수축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팀인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연구팀은 “수출용 한우고기의 품질관리를 위해 2년여의 연구 끝에 한우고기 전용 진공수축 필름을 설계하고 양산해 수출까지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필름은 수출용 한우고기 전용 필름으로, 물리·화학적 특성이 우수하며 특히 열접착성과 기체차단성이 기존 대비 2배가량 향상됐다. 또 기존 필름에 사용되고 있는 PVdC 소재를 EVOH 소재로 대체해 소각시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소재라는 점이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가공적성이 부족하다는 EVOH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설계를 최적화해 기존 소재보다 우수한 가공적성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된 9-레이어 진공 수축 필름은 원료 수급에서부터 포장재 생산, 품질관리 및 출하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스템에 대해 국내 최초로 BRC 국제인증을 취득해 품질뿐만 아니라 포장재의 위생안전성 측면에서도 신뢰도를 높였다.
농기평 오병석 원장은 “한우고기 전용 친환경 다층 포장필름의 국산화를 통해 포장용 필름의 수입 대체 효과, 환경보호 효과가 기대되며 한우 뿐만 아니라 국내 농축산물 수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