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부산 의료관광 새 길을 찾는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제12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지난해 열린 제11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환영 행사. 부산일보DB 지난해 열린 제11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환영 행사. 부산일보DB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국제의료관광도시 부산의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가 있다. 5일 개막해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바로 그 자리이다.

모든 행사는 변화된 시대에 맞게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 중 국제의료관광의 거점으로 부산의 가능성과 의료 신산업 경향을 진단해 보는 학술대회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부산항컨벤션센터서 개막

신산업 경향 진단 학술대회 병행

원격·비대면 진료 ‘허와 실’ 진단

K방역 활용한 의료관광 방안도

서구 의료관광특구 과제도 점검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2시에는 부산광역시와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최하고 동아대병원이 주관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관광의 변화의 전망’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왕립 동아대 국제진료센터소장(정형외과 교수)을 좌장으로, 4개의 세부 섹션이 준비돼 있다.

먼저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뉴노멀, 의료관광 진흥을 위한 준비’에 대해 신은규 동서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발제한다. 이어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원격진료의 필요성이 큰 요즘, 의료관광분야 원격·비대면 진료의 허와 실을 냉철하게 분석해 보는 자리가 펼쳐진다. 황상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진료부장(소화기내과 교수)이 두 번째 섹션을 맡았다.

세 번째 섹션은 ‘글로벌 히트상품 K방역’에 관한 내용이다. 정동식 동아대병원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이 나서 글로벌 히트상품 ‘K방역’을 활용한 의료관광 패러다임을 발표한다.

마지막 순서로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산비타(SANVITA)의 막시모바 안나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외국인환자 유치업체의 역할’에 대해 발제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의료환경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기,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부산의 위상을 점검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더불어 국제의료관광의 새로운 활로로 주목받는 언택트 의료산업의 방향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6일 오후 2시에는 ‘부산 서구 의료관광특구 추진을 위한 온라인 심포지엄’이 준비돼 있다. 부산대학교병원 등 3개 대학병원이 위치하고 부산의 대표 관광지와 공항 여객터미널, 부산역이 근접해 있어 부산 서구는 그동안 의료관광의 우위를 가져왔다. 부산 서구청의 성과를 짚어 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하게 된다.

진기남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의료관광특구 전략에 대한 기조 강연을 하며, 경기대 손명기 경제학부 교수는 의료관광특구 추진 사례와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손 교수는 부산 서구에 앞서 국제의료관광특구를 추진 중인 서울 영등포구 사례를 소개한다. 손 교수는 서울 영등포구 스마트메디컬 특구 계획 수립을 총괄한 바 있다.

주제발표 후에는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를 이어 간다. 이정규 부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 황영현 동아대학교 관광레저연구소장(관광경영학과 교수), 이홍주 시사저널 취재본부장, 김경영 부산해외환자유치협의회장, 고성태 대우네트웍스 의료분야 전무가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앞두고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은 “서구는 지난 10년간 부산 전체 의료관광객의 30%를 유치한 부산 의료관광 1번지이며 2030년까지 전국 제일의 의료관광특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글로벌 의료관광 특구’지정을 통해 2025년 의료관광객 2만 명, 경제효과 2000억 원, 일자리 1000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12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부산시와 부산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회장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가 주관한다. 부산의 주요 대학병원을 비롯해 병의원, 검진센터, 의료산업체, 관광업계 등이 참여하는 의료분야의 대표적인 컨벤션으로 부산일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