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글로벌, 가족적 분위기 조직문화 통한 직장 내 워라밸 정착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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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으로 소개
장시간 근로 지양, 다양한 복지혜택 눈길
유연근무제 도입 계획, 직원만족도와 업무효율성 향상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워라밸(일·생활 균형) 주간'으로 지정해 워라밸 페어 개최와 기념식, CEO포럼 및 토론회, 각종 부대행사 등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워라밸 주간을 맞아 일생활 균형 지역추진단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 기업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생활 균형 부산지역추진단은 중앙차원의 일생활 균형 정책과 인식개선의 확산을 위해 2017년부터 고용노동부 지역 특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부산시를 비롯하여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일생활균형지원센터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역 일생활균형 확산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경영자총협회는 일생활균형 부산지역추진단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밀착형 사례 발굴을 통한 우수 사례를 지역에 확산하기 위해 일생활균형 전문가와 함께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 중 (주)아미글로벌은 부산의 향토기업으로 목발업체로 시작해 현재 의료 및 스포츠용 보호대를 생산하는 탄탄한 중소기업이다. 특히 닥터 메드(Dr. MED)라는 고유브랜드를 구축해 국내 1,300여개의 대리점, 종합병원과 세계 39개국의 총판을 통해 250개의 제품을 직수출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과정의 뒷받침에는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신뢰하고 조직 내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가족적인 조직문화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직문화가 직장 내 워라밸 정착에 큰 기여를 했고, 직원들은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올라가 최고의 품질과 혁신적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선순환적 구조를 만들었다.

(주)아미글로벌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원칙으로, 연장근로와 야근 같은 장시간 근로를 지양한다. 정시 퇴근 문화가 잘 정착돼 근로자들이 퇴근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이 근속연수(5/10/15/20년)별로 지원이 되고, 사기고취 차원에서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해 근로자 복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업무시간 외적으로 직원들의 성장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자기개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동아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직원들의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등록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 하고 있다.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사내 전용 온라인 연수원를 상시적으로 개설하고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실시하고 있다.

(주)아미글로벌은 근로자들 중 희망자에 한해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시차출퇴근제(유연근무제)를 도입 계획 중이다. 시차출퇴근제란 선택할 수 있는 출퇴근 시간대를 사전에 정해놓고 근로자가 이를 선택하는 제도로 복잡한 통근시간을 피하거나 육아·학업 등을 병행하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간 조정으로 직원 입장에서는 출퇴근 혼잡을 피하고, 퇴근 이후 가사준비 등의 여유가 생기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생산직 근로자 퇴근 이후 전체 생산량을 확인하는 등 마감업무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긴다. 시차출퇴근제 도입으로 분업 차원에서 효율적인 업무 분배가 이뤄져 품질 향상과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아미글로벌 유실근 대표는 "아미글로벌은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이 성장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한다고 본다. 앞으로도 워라밸 으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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