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권혁운 아이에스동서(주) 회장
아이에스동서(주) 권혁운 회장이 ‘사회적책임경영품질 컨벤션 2020’에서 최고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사회적책임경영품질 컨벤션 2020’에서 권 회장에게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으로 유공자포상 부문 ‘최고경영자 대상’을 시상했다. 사회적책임경영과 경영품질활동에 앞장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 행사는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품질경영학회, 한국공기업학회가 후원한다.
'사회적책임경영품질 컨벤션 2020'
기재부장관상·최고경영자 대상 수상
사재 털어 장학재단 사회공헌 매진
이날 권 회장은 수상 소감과 함께 자신의 경영철학과 아이에스동서의 성장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기업의 안정과 성장이라는 경영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동반성장-공유가치로 이어지는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경영자로서의 균형감각을 익히고자 늘 노력하고 있다”며 “가치와 경험을 소비하는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권 회장이 1987년 설립한 아이에스동서는 전국에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건축물과 토목공사를 통해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건설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아이에스동서는 건설업만으로는 기업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권 회장의 판단에 따라 2008년 콘크리트, 타일 등 건축자재 전문기업 동서산업을 인수하면서 건설과 건자재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 주상복합 아파트 W(더블유) 등으로 대표되는 주택 사업 및 다양한 토목공사 외에도 PHC파일 등을 제조하는 콘크리트 사업 등 건설에서 제조, 서비스까지 많은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아이에스동서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권 회장은 환경 종합 서비스 기업 인선이엔티, 섬유·패션기업 티씨이, 해상운송기업 아이에스해운, 콘크리트 제조기업 영풍파일 등 다양한 계열사를 설립, 사업 다각화와 미래성장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2015년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기업가치창출보고서’ 글로벌 건설부문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현실 앞에서 꿈을 꺾는 일을 막기 위해 2016년에 사재 130억 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문암장학문화재단은 저소득, 차상위, 결손,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인재 육성 지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도 지역사회 어려움 극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약 355억 원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