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창원서 개최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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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경남도 제공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경남도 제공

‘제1회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이 5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에서 개최됐다.

경남·부산·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12월 ‘제2회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수도권 대비 열악한 창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채택한 창업지원 신규과제다. 동남권 3개 시·도가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해 올해 경남을 시작으로 내년 부산, 2022년 울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경·부·울이 공동으로 올해 6월부터 전국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218팀이 참여했다. 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예비심사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교육 및 통합본선을 거쳐 최종 14팀을 선정(대상 2, 우수상 6, 장려상 6)했다. 영예의 대상은 창업기업 부문에 ‘초등 글쓰기 인공지능 교육 기반(플랫폼)’을 제시한 ㈜팀플백(대표자 이진희)이, 예비창업 부문에는 ‘휴대용 호흡 재활 의료기기 착안(아이디어)을 제출한 ㈜쉐어앤서비스(대표자 최희은)가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시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갑상선기능이상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개발한 ㈜타이로스코프(대표자 박재민) 등 6팀이 선정돼 광역자치단체상과 시상금 700만 원을, 장려상에는 친환경 생분해성 바이오 접착제를 개발한 링크플릭스(대표자 김두일) 등 6팀이 선정돼 중소벤처기업청장상과 시상금 4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포상과 함께 사업화 지원, 투자지원, 연계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종원 경남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박성훈 부산 경제부시장, 조원경 울산 경제부시장, 윤석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과 경·부·울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수상팀, 투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투자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권이 힘을 합쳐 창업생태계를 조성해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동남권으로 모여들고, 정착하고 성장해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민 구글코리아 부장의 ‘동남권 창업활성화를 위한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생태계와 지자체의 역할’이라는 창업특강도 진행됐다. 또 수상팀 기업설명회, 공간(부스) 전시, 투자 상담회도 마련됐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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