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아랍권역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한다"
아랍ICT기구와 10일 '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 세미나
AICTO 회원국 지도. KISA 제공
‘글로벌정보보호센터 역량강화 세미나’ 프로그램. KISA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0일 아랍ICT기구(AICTO)와 함께 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 강화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AICTO는 아랍연맹 산하 ICT 정부 기관 협의체로, 18개국 23개 기관으로 구성돼있다.
AICTO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의 회원이며 KISA와 2018년부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CAMP는 한국 주도로 사이버 보안을 논의하기 위해 KISA가 운영하는 국제 협의체로, 46개국·61개 기관이 회원으로 있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서 KISA는 한국형 사이버 보안 정책·기술을 AICTO에 공유한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민간분야 사이버보안 전략 △정보보호 인력양성 정책 △개인정보 및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MS-P)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 △전자서명(PKI) 현황 등 보안 분야에 대한 현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기획했으며, AICTO는 사이버보안 분야 블록체인 적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AICTO 모하마드 벤 아모르(Mr. Mohaned Ben Amor, Director General) 사무총장은 “GCCD 세미나와 CAMP 지역 포럼이 아랍권역 국가와 한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 관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SA 최광희 미래정책연구실장은 “ICT 융합 및 디지털 전환 등으로 점점 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랍권역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KISA는 아랍권역과의 사이버보안 협력 및 정보공유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SA는 오는 12일에는 아랍·아프리카 권역 CAMP 회원을 대상으로 포럼을 연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