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 1.5℃’로 저탄소 습관 기른다
환경부·교육부 모바일 앱 개발
환경부와 교육부가 미래세대의 저탄소 생활습관 실천을 돕기 위해 모바일 앱 ‘기후행동 1.5℃’(사진)를 내놨다. 앱은 초등학교 고학년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으며, 참여 실적에 따라 우수학생과 우수학교에는 시상도 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교육부는 9일 “기후행동 1.5는 모바일에 익숙하고 환경 감수성이 뛰어난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 친화적인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개발됐다”고 밝혔다.
앱은 만화, 실천일기, 매일 5문항씩 기후위기 OX문제 풀기 등을 통해 탄소중립과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실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두 부처는 ‘기후행동 1.5℃’ 참여 활성화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학교 대항전을 진행해 우수학생과 학교를 선정, 상장과 부상도 준다. 올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대상이지만, 추후 더 많은 미래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앱은 모바일이나 태블릿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포털사이트에서 ‘기후행동 1.5’를 검색한 후 관련 사이트(www.c-action.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세상을 움직이는 스웨덴의 청소년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처럼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기후행동 1.5℃ 앱을 사용하여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하면서 기후행동을 습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산하의 기후변화 정부간협의체(IPCC)는 기후 재앙을 막으려면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막아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현정 기자 edu@
이현정 기자 ed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