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가격 사상 최대 상승…전셋값도 전지역 들썩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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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사상 최대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역시 크게 오르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발을 구르고 있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신시가지 모습. 부산일보 DB 11월 둘째주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사상 최대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역시 크게 오르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발을 구르고 있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신시가지 모습. 부산일보 DB

11월 둘째주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사상 최대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전지역에서 들썩이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2주(11월 9일 기준) 부산 아파트 가격은 0.56%가 올라 상승률이 전국에서 1위였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주간 단위 아파트 가격 변동을 발표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이 기간에 부산 아파트 가격이 0.4%대 오른 적도 없이 이번에 단숨에 0.5%대 상승을 한 것이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해운대와 수영구는 각각 1.09%와 1.13%가 올라 1%대라는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연제 0.88% △남 0.81% △부산진 0.81% △동래 0.79% 등으로 급등했다.


11월 첫째주와 둘째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변동률. 11월 첫째주와 둘째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감정원은 “부산은 전체적으로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영구는 남천·민락동 중대형 평형 위주로, 해운대구는 좌·우·재송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연제와 남, 부산진은 교통호재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세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11월 2주에 0.35%가 상승해 이 역시 2012년 5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

특히 전세가격은 부산 전 지역에서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 남구 0.59%, 연제 0.54%, 동래 0.54%, 기장 0.52%, 해운대 0.45%, 부산진 0.38%, 수영 0.37%, 강서 0.35% 등이다. 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전 지역에서 매물이 부족하고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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