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실내 체험장 찾는 발걸음 증가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 이후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 방문객이 늘고 있다. 키자니아 제공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 이후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 방문객이 늘고 있다. 키자니아 제공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실내 체험형 시설들이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 이후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입장객을 대폭 줄이거나 방역 시스템 강화로 입장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도 지난달 입장객이 그 전월 대비 3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완화 이후 꾸준히 입장객이 늘고 있다”며 “각 지역 기관이나 학교, 유치원 등에서 단체 체험학습 문의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키자니아, 전월 대비 32% 늘어

단체 체험학습 문의도 많아져

‘실내 시설 안전’ 인식 변화 주효

방역 강화·신규시설 도입 나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주요 체험형 브랜드의 11월 누적 방문객 수도 지난달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부산본점 챔피언과 광복점 닥터밸런스·베이비엔젤·똑똑블럭 등 놀이 체험 관련 브랜드 방문객 수가 7% 이상 늘었다. 지난달 중순 새롭게 문을 연 골프존 아카데미 광복점을 찾는 이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과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뽀로로 파크, 캐니언파크 등 부산의 대표적인 실내 유원시설의 입장객도 전달보다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주춤한 데다 실내 시설도 안전하다는 고객들의 인식 변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실내 체험장은 입장 정원을 대폭 줄여 밀집도가 현저히 낮고 야외보다 개인별 방역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예전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키자니아의 경우 입장 시간대별로 600~1000명을 수용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최대 200명 이하 수준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업계는 최근의 회복세를 반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키자니아는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함께 코딩 교육을 접목한 신규 체험시설 ‘앱개발연구소’를 이달 중순 부산에서 오픈 준비 중이며,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한컴로보틱스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AI로봇을 활용한 신규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실내 테마파크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공휴일 등에도 실내라는 이유로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며 “하지만 서비스 질을 유지하기 위해 400명의 직원을 상시적으로 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최근 회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