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어제 313명 신규확진…지역발생 245명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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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8월 29일 이후 81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 늘어 누적 2만931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8일(143명) 이후 11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1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5명으로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181명이 나왔다. 수도원 이외 지역은 전남 15명, 경북 12명, 광주·경남 각 9명, 충남 6명, 강원·부산 각 5명, 대구 2명, 대전 1명 등이다. 수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68명으로, 지난 7월 25일(86명) 이후 116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5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8명은 경기(6명), 경북(4명), 인천·울산(각 3명), 서울·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92명, 경기 8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9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96명이 됐다.

앞서 이날 정부는 "전국적 대규모 재확산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하며 "이제는 누구라도,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는 감염 위험의 일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감염의 양상도 확연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지금까지 확진자 대부분은 특정 공간이나 집단에서 대규모로 발생했으나 지금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 삶의 현장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간 효과적 방역 수단이었던 신속한 역학조사와 격리 조치만으로는 새로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우리 사회 모두의 예방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불요 불급한 이동과 접촉은 최소화해 주시고, 감염 위험이 높은 식사나 음주 모임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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