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주 부산 아파트값 0.72% 상승…‘해수동’ 1%대 올라
사진은 해운대 엘시티에서 바라 본 해운대 주거지역. 부산일보 DB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한 주만에 0.72%가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최근 부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매주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9일 발표한 11월 3주(11월 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은 11월 3주에 아파트 가격이 전주에 비해 0.72% 상승했다. 울산이 0.58%, 경남은 0.34%로 부울경 모두 상승세가 강했다.
부산을 구군별로 살펴보면 △해운대 1.39% △수영 1.34% △남구 1.19% △동래구 1.13%로 4개구가 1%를 넘었고 이어 △연제 0.89% △부산진 0.86% △기장 0.50% △금정 0.46% 순이었다. 특히 해운대와 수영구는 2주 연속으로 1%대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부산은 정비사업 및 교통여건(신해운대~청량리 고속열차) 개선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운대구는 좌·우·재송·반여동 등 구축이나 저가단지 위주로, 수영구는 망미·민락동 센텀시티 인근 단지와 남천동 위주로, 남구는 정주여건 양호한 대연·용호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11월 3주 전세가격도 0.49%가 올라 감정원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최고다.
전세가격은 수영(0.88%) 해운대(0.85%) 기장(0.85%) 남(0.68%) 연제(0.65%) 부산진(0.56% )동래(0.55%) 등이다. 강서구와 사하구도 각각 0.35%와 0.23%가 올랐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