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풍선효과…‘해수동남연’ 묶자 부산진·금정·강서 급등
11월 넷째주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0.54%가 올라 전주에 비해 상승률이 약간 꺾였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산일보 DB
11월 넷째주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0.54%가 올라 전주에 비해 상승률이 약간 꺾였다.
특히 20일부터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해운대 수영 동래 남 연제구의 가격 상승률은 절반 수준으로 내려갔으나 대신 부산진구과 금정구, 강서구는 껑충 뛰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11월 4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값은 1주일 만에 0.54%가 올랐다.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피한 울산은 0.65%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경남도 0.36%가 올랐다.
부산의 상승률은 전주에 0.72%가 오른데 비해선 이번주는 약간 꺾인 셈이다. 실제로 △해운대 1.39→0.62% △수영 1.34→0.43% △동래 1.13→0.56% △남 1.19→0.74% △연제구 0.89→0.47%로 떨어졌다.
하지만 부산진구는 0.86%에서 1.03%로, 금정구는 0.46%에서 0.94%로, 강서구는 0.21%에서 0.52%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부산은 20일부터 5개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부산진구는 교통호재 등 환경 개선 이슈가 있는 개금·당감동 구축 위주로, 금정구는 장전동 대단지와 개발계획이 있는 구서·부곡동 구축 단지 위주로, 강서구는 명지국제신도시 위주로 매수세 높아지며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