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안전연구협력센터’ 추진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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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가칭 ‘부산(남해권) 해양안전연구협력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달 30일 해양안전연구협력센터 구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국비 198억 원을 확보해 한국해양대학교 내 부지(6만 9000㎡)에 오는 2024년까지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부지 조성 △센터 건립 관련 신속한 행정 지원 △예산과 인력 확보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부산시 등 30일 MOU 체결

해양대학교 부지 6만㎡에 건립


부산에 건립할 해양안전센터는 인천과 목포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의 선박 안전검사와 종사자 교육 같은 역할은 물론, R&D(연구개발) 기능과 국제업무 기능까지 포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공단 측은 부지의 적정성 검토를 비롯한 센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내년 3월까지 관련 용역을 거친 뒤 기재부 적격성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남해권 센터 건립이 완성되면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행정 지원으로 부울경의 해양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건립 추진 과정에서 크고 작은 과제들이 있겠지만,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교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이산하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센터가 건립되면 해양 사고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산·학·연 연구개발(R&D)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미래 해양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선박 검사와 점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통해 업계의 전문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 기관은 이를 통한 신산업 일자리도 창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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