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엑스포 경쟁…‘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향 공식 표명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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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유치기획단, 1일 BIE 총회서 공식화…본격 유치 준비 돌입
러시아도 "모스크바서 유치하겠다" 공식 발표

정부가 1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러시아도 유치를 공식화하면서 2030 등록엑스포 유치 경쟁이 본격화했다. 사진은 6월 15일 개최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부산일보DB 정부가 1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러시아도 유치를 공식화하면서 2030 등록엑스포 유치 경쟁이 본격화했다. 사진은 6월 15일 개최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부산일보DB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30 세계박람회(등록엑스포) 개최지로 대한민국 부산이 최적지입니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인 세계박람회(등록엑스포) 유치 경쟁이 본격화했다.

1일 한국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한데 이어 러시아도 ‘2030 모스크바 세계박람회’ 유치 의향을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뛰어드는 국가는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경쟁국 간에 치열한 유치전이 펼처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비대면으로 열린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러시아도 모스크바에서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본격적인 박람회 유치 경쟁이 시작됐다.

BIE는 1928년 파리 협약에 따라 박람회 개최국 결정, 개최국과 참가국 간 의무와 권리 규정 등을 관장하는 기구다.

산업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 조영신 부단장은 이번 총회에서 정부 대표 자격으로 유치 의향을 표명하고,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로서 부산의 매력과 박람회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공식 유치 표명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의 본격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적으로는 유치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널리 알리고 대외적으로는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BIE 회원국들의 인지도 확보의 계기가 되었다.

이날 총회에선 우리나라 이외에도 러시아가 유치 의사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치열한 유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러시아를 포함해 추후 유치전에 뛰어들 경쟁 예상국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체계적 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정부 차원의 다각적·전방위적 대외 홍보활동과 외교 교섭을 통해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 및 외교부 등과 적극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으로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 발족을 통한 범국가적 총력 유치체계를 가동하고 유치신청서를 BIE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는 마스터플랜(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 개최지는 2023년 상반기 BIE 실사를 거쳐 그해 12월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회원국 3분의 2 이상 출석, 3분의 2 이상 다수표를 확보하면 최종 개최지로 확정된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2030년 부산에서 박람회를 열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3대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가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박람회는 '국가 총역량의 쇼룸'으로 선진국 도약을 알리는 계기이자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혁신, 산업 뿐만 아니라 K방역, 한류 등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세계에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나라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동남권의 재도약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축 확보 및 국가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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