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폐경의 역사 과학에서 의미까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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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의 역사 과학에서 의미까지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 폐경으로 바라본 인류 진화의 대장정. 저자는 폐경이라는 수수께끼를 푸는 것은 인간이라는 종의 독특한 진화의 역사를 이해하는 열쇠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폐경이 우리 인류를 만들고 문명을 건설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역설한다. 저자의 시각이 당혹스러우면서도 신선하다. 수전 P 매턴 지음/조미현 옮김/에코리브르/622쪽/3만 5000원.


■식물에게 배우는 네 글자

식물생태학 박사와 함께하는 매혹적인 식물 인문학. 식물을 주제로 한 책들이 상당수 식물에 관한 지식과 정보에 방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식물사회와 인간사회를 비교해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저자는 말한다. “식물들이 사는 모습이 우리 인간사회와 너무나 닮았다”고. 이선 지음/궁리/292쪽/1만 7000원.


■푸도폴리

푸도폴리(Foodopoly)는 푸드(Food)와 모노폴리(Monopoly)의 합성어로 ‘먹거리 독점’을 의미한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먹는 고기, 야채, 국물, 우유 뒤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관한 충격적이고도 사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농업 정책이 로비스트들에게 어떤 식으로 강탈당해 왔는지 보여준다. 위노나 하우터 지음/박준식·이창우 옮김/빨간소금/492쪽/2만 5000원.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사랑과 욕망의 포로가 되어 뜻밖에도 자기 인생은 물론이고, 세계사의 물줄기마저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돌려놓은 기상천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사랑과 욕망은 인생과 역사를 움직이는 톱니바퀴이며 축이다. 또 사랑과 욕망은 인생을 움직이고 역사를 추동한다”고 말한다. 호리에 히로키 지음/김수경 옮김/이강훈 그림/사람과나무사이/348쪽/1만 7500원.


■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

매슬로의 욕구 7단계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공 포인트와 전략을 알려준다. 저자들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양자 기술, 사물인터넷 등 혁신적인 기술력이나 속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시장을 선점할 유일한 열쇠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제대로 겨냥하는지의 여부라고 말한다. 박성찬 외 6인 지음/와이즈맵/256쪽/1만 7000원.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인류 기원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까지, 고전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한 주제들을 담았다. 신화, 철학, 문학에 이어 미술사, 스토리텔링, 영화, 환경,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수를 담으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풀어냈다. 백상경제연구원 지음/스마트북스/420쪽/1만 8500원.


■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이라고?

내 동생 오스틴이 우리 가족에게 쓰레기 제로 도전을 제안했다. 그래서 일회용품과 포장 용품을 집 안에서 싹 몰아내 버렸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요구르트랑 초밥 도시락도 모두 안녕. 오스틴의 바람대로 우리 가족이 정말 쓰레기 제로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스틴이 내놓은 번뜩이는 녹색 아이디어가 궁금하다. 소피 리갈 굴라르 지음/이정주 옮김/씨드북/144쪽/1만 2000원.


■어쩌다 가족

부모의 이혼과 낯선 시골 생활, 재혼 가정 속에서 겪는 소통과 관계의 어려움을 담고 있는 젠의 성장 이야기. 과장되지 않은 현실성이 살아 있고,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작가 특유의 유머로 잘 그려냈다. 루시 나이슬리 글·그림/고정아 옮김/다산기획/224쪽/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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