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디지털헬스케어 해킹 막는다…보안리빙랩 개소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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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융합서비스 안전성 제고…취약점 신고시 최대 1000만 원 포상

보안 리빙랩 구축 현황. 과기정통부 제공 보안 리빙랩 구축 현황.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보안 리빙랩을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산업 전반에 ICT 융합이 가속화하고 관련 제품 및 서비스가 확산하는 데 따른 것으로, 10일 자율주행차를 시작으로 산업 분야별 보안 리빙랩이 문을 열 예정이다.

융합보안 수요자와 기업들이 산업별로 특화된 설비와 솔루션 등을 갖춘 보안 리빙랩을 각자의 서비스가 모여있는 현장에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협업해 구축한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자율주행차 보안 리빙랩은 전북 출연기관인 자동차융합기술원 내에 구축된다.

이곳에서는 전자제어장치(ECU), 통신제어장치(CCU) 등의 보안성을 시험하기 위한 각종 장비와 매뉴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앞으로는 주행 시험을 위한 폐쇄도로 환경도 구축한다.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공장 분야는 이달 중, 실감 콘텐츠, 스마트시티 분야는 내년 1월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기업과 개인은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 정보통신망 연결기기의 정보보호 대책을 강화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과 시행령·시행규칙도 10일 개정, 시행된다.

시행령 개정안은 가전과 교통, 금융, 스마트도시, 의료, 제조 및 생산, 주택, 통신 등 분야에서 정보통신망 연결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신고할 경우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 손승현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기존 산업과 ICT 융합의 가속화로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사전 대응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기업의 보안 내재화와 제품 보안성 강화로 국민이 안심하고 융합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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