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2020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 성료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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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기 소장 “해양공학에 대한 관심 높이는 과학문화 행사 되길”

‘2020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포스터. KRISO 제공 ‘2020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포스터. KRISO 제공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김부기)가 개최한 ‘2020 KRISO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이 9일 본선 심사와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0 KRISO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은 대전시와 대한조선학회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지난 10월 8일부터 아이디어 접수를 받고 11월 14일 예선심사를 거쳐 12월 9일 본선 심사를 완료했다.

선박해양공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열린 본 공모전에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선박’을 주제로 초등부 33건, 중‧고등부 2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예선심사를 통과한 본선심사 후보작 20개 작품은 창의성, 논리성, 실용성, 발표력 부문의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창의상 등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2020 KRISO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은 본래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로 불가피하게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어 진행됐다.

대면 발표회 대신에 발표 영상을 통해 이뤄진 심사에서 초등부 ‘쓰레기를 모으는 배 정거장’, 중‧고등부 ‘Stingray’가 우수한 성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초등부 ‘쓰레기를 모으는 배 정거장’은 배 정거장의 배기후드를 통해 쓰레기를 수거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고등부의 ‘Stingray’는 해양생물인 가오리를 모티브로 한 해저를 빠르게 탐사할 수 있는 탐사선으로, 최근 여러 연구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는 생체 모방 디자인을 적용해, 해양환경에 최적화된 미래 선박을 제안했다는 데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상 수상자들의 아이디어는 추후 피규어로 제작되어 부상으로 증정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해저 화객선, 요트와 잠수함이 합쳐진 선박, 조선소배 등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들어간 미래선박 아이디어가 수상했다.

KRISO 김부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창의력과 열정 넘치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공모전이 전국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해양공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KRISO 브랜드 과학문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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