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공공폐수처리시설, 환경부 운영 실태평가 1위 차지
환경부가 실시한 ‘2020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양산 공공폐수처리시설 전경. 양산시 시설관리공단 제공
경남 양산 공공폐수처리시설이 환경부가 실시한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하루 1만㎥ 이상 지자체 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순성)은 최근 환경부에서 실시한 ‘2020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양산 공공폐수처리시설이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 유도를 통해 운영관리 효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매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등의 실태를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100개 지자체의 215개 시설을 시설용량 기준 4개 그룹으로 구분해 현장 조사와 자료검증을 통해 1차 평가를 실시했다. 환경부는 각 그룹별 상위 3개 지자체를 선정해 운영과 실적개선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시는 폐수처리시설 내 폐수 유량 스마트 검침 시스템과 악성 폐수 원격 감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유입수 관리, 생물 반응조 산기관 교체와 악취방지시설 인버터 설치를 통한 처리 효율 향상과 에너지 절감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환경부 장관 표창과 함께 최우수기관 인증패, 포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또 2022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예산 편성 시 신규설치 사업비 우선 지원과 함께 계속사업 필요예산 반영 등의 혜택을 받는다.
양산 공공폐수처리시설은 1982년 6월 가동과 동시에 시 직영체계로 운영되오다 2016년 3월부터 시설관리공단의 위탁관리를 받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내 공공폐수처리시설 관계자는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해 양산천과 낙동강 수질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