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2020 장애인미디어축제’ 온·오프라인서 성황리 종료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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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2020 장애인미디어축제’가 부산 시민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축제가 병행된 덕분에 더욱 많은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김배억) 등이 주관하고 부산시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개최된 ‘2020 장애인미디어축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유튜브 및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동시 진행했다.

올해 축제는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만큼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오픈토크쇼를 시작으로 배리어프리 뮤지컬 콘서트, 독립영화, 라디오 방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송출됐으며, 시·청각 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자막과 수어, 장면해설 등이 함께 제공됐다.

10일 진행된 배리어프리 뮤지컬 콘서트 'PASSION'에서는 디바 홍지민을 비롯한 뮤지컬 스타들과 동서대 뮤지컬과 학생들이 캣츠, 맘마미아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곡으로 무대를 꾸며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동서대는 배리어프리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성과물을 매년 장애인미디어축제에 제공하고 있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배리어프리 장미라디오도 시민들의 소소한 재미를 제공했다. 10~11일 양일간 뮤지컬 배우이자 동서대 뮤지컬과 오세준 교수가 라디오 진행을 맡았으며, 뮤지컬 배우들과 동서대 뮤지컬과 학생들이 패널로 참석해 멋진 라이브를 선사했다. 시민들은 유튜브 실시간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며 순간을 함께했다.

아울러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도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암실에 영화관을 구현해 놓고 완벽한 어둠속에서 영화 관람 체험을 하는 ‘어둠속의 영화관’이 사전 예약한 참가자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운영됐고, 동서대 패션디자인 학생들이 제작한 배리어프리 마스크도 시청자미디어센터에 전시됐다.

‘2020 장애인미디어축제’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동서대는 2년 연속 ‘부산시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돼 부산 배리어프리존 확대 운영과 장애인 문화·예술 선도를 위한 다양한 배리어프리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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