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만 명 찾은 대한민국 온라인 청소년박람회…코로나19 비대면으로 뚫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부산시 제공
‘홈페이지·유튜브 참여자 24만 명, 총 방문자 84만 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을 강타하는 와중에 부산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온라인 청소년박람회’의 성과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여성가족부와 부산시가 주최한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초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12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막을 내린 대한민국 최대 규모 청소년 축제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홈페이지와 유튜브로 24만 명, SNS 등 온라인 플랫폼까지 온오프라인 참여자를 합하면 모두 84만 명을 넘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부산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 박람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비대면 프로그램을 창의적으로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전국 기획단 20명, 부산 홍보단 8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획·홍보단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부산시 제공
박람회에선 글로벌 특강과 청소년골든벨, 동아리 경진대회, 원탁토론회, 반려동물 진로체험과 취향 맞춤형 진로 상담 등 진로 관련 콘텐츠가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었고,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인 ‘헬린이 스튜디오’에도 청소년은 물론 전 연령대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또 개최지 부산의 특색을 반영한 ‘마! 부산 어디까지 가봤노?!’, 부산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 경연대회, 부산 사투리 퀴즈 ‘머라카노?!’ 등의 콘텐츠들도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청소년박람회를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청소년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채로운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의 e-스포츠 행사 장면. 부산시 제공
한편 이번 청소년박람회가 선보인 여러 프로그램들은 이달 말까지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홈페이지(www.koreayouthexpo.com)에 공개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박세익 기자 run@busan.com
박세익 기자 r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