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의료업체 아·태본부 부산에 유치”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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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산의료산업대상]
이사장상 누네빛안과 박효순 원장

제4회 부산의료산업대상 이사장 수상자 박효순 누네빛안과 원장. 누네빛안과 제공 제4회 부산의료산업대상 이사장 수상자 박효순 누네빛안과 원장. 누네빛안과 제공

“과분한 상을 주셔서 영광입니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부산지역 의료관광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4회 부산의료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이사장상을 받은 박효순 누네빛안과 원장은 한마디로 부산지역 의료관광 분야의 선각자나 다름없다. 2008년 서면메디칼스트리트(SMS) 조성사업에 참여한 뒤 서면메디칼스트리트의료관광협의회 회장과 이사장을 맡으며 서면 의료관광의 브랜드화를 이끈 일등공신이다.

박 원장은 거제, 통영, 울산의 조선소 등에서 근무하던 외국인을 상대로 시력교정수술을 시행해 일찌감치 부산에 의료관광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3~14년 2년 동안만 600여 명의 외국인이 누네빛안과에서 라식, 노안교정,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2015년엔 한국크루즈의료관광협의회를 창설을 주도해 부산 의료 인프라와 크루즈 관광의 융합을 시도했다. 서면 롯데백화점 자리에 있던 한국전쟁 참전 스웨덴병원(서전병원)의 인류애에 착안해 향후 북항에 서전병원선을 복원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박 원장은 “자이스·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기·광학분야 업체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 대부분이 싱가포르에 있다”면서 “이들 업체의 아·태본부를 부산에 유치해 지역 의료관광과 마이스산업을 한층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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