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동삼3동에 생명사랑 벤치 및 그림자조명 설치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따뜻한 마음이 모여, ‘행복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영도구 보건소(소장 박성률)‧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호찬)는 12월 17일 동삼3동 주공아파트1단지(관리소장 최병환)와 협력하여 아파트단지 내에 행복마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행복마을 조성 사업’은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생명사랑 벤치, 그림자조명 등을 설치하여 자살예방 환경을 만들고,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생명사랑 벤치 설치 과정에서는 지역주민의 의견 반영을 위해 주민 대상으로 ‘힘이 되는 말, 위로의 말’ 등의 문구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선정된 글을 벤치 주변에 새김으로써 주민들의 자살예방에 대한 책임감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행복마을 내에 야간 정보 전달에 효과적이고 따뜻한 거리 분위기 조성에 효과적인 그림자조명으로 정신건강 관련기관을 홍보하여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영도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웃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명사랑 벤치가 주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해 되돌아보고 나아가 이웃의 마음까지 살필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도구보건소와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주변 기관과 협력하여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정신건강증진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정신건강 상담전화, 희망의 전화, 생명의 전화, 청소년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