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첨단기술 산업전시회 창원 기업, 역대 최대 규모 참여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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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개막일 LG전자 전시관. 내년 CES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프로그램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부산일보DB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개막일 LG전자 전시관. 내년 CES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프로그램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부산일보DB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 국면에서 경남 창원지역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첨단기술 산업전시회에 대거 참가한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내년 1월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간 기준)까지 미국에서 ‘CES 2021 디지털’이 열린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1957년 미국 LA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IT(정보기술), AI(인공지능),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 관련 산업전시회이다. CES 2021 디지털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사상 최초의 온라인 전시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1월 ‘CES 2021 디지털’

창원 기업 11곳 최종 참가 승인

코로나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

창원시, 참가비·통역비 지원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창원시 관내 기업은 모두 9개 사로 확정됐다. 경남에서는 창원지역 기업들만 참가한다. 창원에서 참가하는 기업 9개도 역대 가장 많은 수라고 시는 설명한다. 창원시는 지난해 2개, 올해 4개 업체를 각각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는 9개 사를 확정해 최대 규모로 지원하는 것이다.

CES 2021 디지털에는 총 21개 기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중 11개 기업이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최종 참가 승인을 받았다. 창원시가 9개 사를, 창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RTA)가 각각 1개 사를 지원한다. 창원시는 참가하는 지역 기업에 참가비와 통역비를 지원한다.

창원시가 참가를 지원하는 기업은 △㈜모던텍(전기자동차 로봇충전시스템) △삼양옵틱스(산업용 렌즈) △대호아이앤티(스마트 IoT 안전장치) △㈜이플로우(전기자전거 드라이브 모듈) △㈜젬텍(의료용 기기) △㈜본시스템즈(이중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건영테크(모니터 거치대) △㈜이사칠마이튜터(지구구조대 AR) △㈜미래에스비(신발바닥청소기 슈크린) 등이다. 대부분 전자, 전기, 에너지, 바이오 소재와 같은 창원시의 전략산업 육성분야 산업군이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CES 2021 디지털 참가로 창원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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