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음식 철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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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철학

맛은 미학적인가? 이런 질문은 고대 철학자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철학자가 고민하고 생각해 왔던 주제다. 책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단순히 생존을 위해서 먹는 물질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철학적인 의미와 관심을 가져볼 만한 주제라는 사실을 제시한다. 캘롤린 코스마이어 지음/권오상 옮김/헬스레터/434쪽/3만 5000원.


■매국노 고종

고종에게 조선은 국가가 아니었다. 그저 개인 소유물에 불과했다. 책은 왜 고종에게 비극적 역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고종을 단호하게 매국노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해 준다. 저자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것도, 근대화에 뒤처진 것도 모두 고종 때문이라 얘기한다. 박종인 지음/와이즈맵/360쪽/1만 8000원.


■성당 평전

피렌체, 나폴리, 베네치아, 밀라노 등 유럽 문화의 중심을 이루었던 이탈리아 주요 도시의 성당 80곳을 소개한다. 찬란한 건축과 예술작품은 물론, 각 성당이 지어진 당시의 정치적 알력과 경제 흐름도 함께 소개한다. 이를 통해 종교와 신앙이 유럽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한다. 최의영·우광호 지음/시공사/436쪽/1만 8000원.


■도비문답

‘고객 만족’ ‘품질 관리’ ‘사회 공헌’ 등은 동양의 애덤 스미스라 불리는 이시다 바이간이 주창했던 가치였다. 그가 1739년 출판한 〈도비문답〉은 이후 3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 기업인들의 경전이라 불릴 만큼 많은 기업인의 지지를 받고 있다. 〈도비문답〉의 국내 첫 완역본. 이시다 바이간 지음/류영진 옮김/호밀밭/344쪽/1만 8000원.



■말라카

말라카 해협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항로다. 이곳은 15세기 국제 무역항으로 번영의 정점에 달했고, 그 중심에는 해상무역을 전담했던 항구 도시 말라카가 있었다. 당시 말라카의 도시와 사람, 왕위 상속과 계승자, 귀족과 지방, 경제, 사랑, 놀이, 부패, 법률 등을 살핀다. 파라하나 슈하이미 지음/정상천 옮김/산지니/256쪽/1만 8000원.



■그림 속에 숨겨진 조선 역사

모든 예술은 시대의 산물이라 했던가. 조선 개창부터 구한말 나라를 잃어가는 과정까지 조선 역사의 큰 권력체계 변화를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초상화, 산수화, 풍속화 등 각 시대가 남긴 그림들을 들여다보며 그 역사적 사건은 물론 그 이면에 숨은 진실을 하나하나 들춰낸다. 홍순대 지음/인문서원/340쪽/2만 원.



■산타 할머니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면 산타 할머니는 없을까? 산타 할아버지의 부인이자 길고양이들의 보호자 메리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다. 부끄럼쟁이에다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할머니는 겨울에 돌아다닐 수 없고 한여름에 몰래몰래 손수레 가득 선물을 싣고 돌아다니는데…. 박서진 글/고담 그림/바람의아이들/128쪽/1만 1000원.



■놀기 딱 좋은 날

오늘도 소파와 한 몸인 노리. 움직이는 걸 정말 싫어하고 스마트폰 게임 세상 속에서 축구 선수를 꿈꾸던 그가 마당이라는 공간에서 자신의 상상이 만든 친구들과 어울려 한바탕 신나게 놀고 나서 몸을 움직이며 어울려 노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순진 글/이선민 그림/산하/84쪽/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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