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 등이 인기 이끌어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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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를 끌었던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가 조회수 4억 회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은 30일 ‘올 한해를 빛냈던 2020년 웹툰·웹소설’을 발표하면서 ‘이태원 클라쓰’가 “4억의 조회수, 2000만에 가까운 구독자를 이끌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는 ‘롯폰기 클라쓰’로 현지화돼 인기를 모았다. 또 일본 넷플릭스 종합 TOP 2위를 차지했고 홍콩, 싱가폴, 대만 넷플릭스에서도 일간 1위를 기록했다.

웹툰과 영화를 오가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강철비’ 시리즈의 경우 양우석 감독의 두 번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의 원작 웹툰인 ‘스틸레인3:정상회담’은 조회수 900만 뷰를 기록했다.

이승과 저승이 만나는 의문의 포장마차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를 풀어냈던 ‘쌍갑포차’도 누적 조회수 1억 5000만 뷰와 구독자 수 450만 명을 돌파하며 JTBC 드라마로 방영됐다. 드라마가 방영 중이었던 6월에 ‘쌍갑포차’ 드라마는 넷플릭스 동남아 각국에서 시청 순위 1~3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에서 2위, 말레이지아 2위, 태국 3위, 베트남 2위, 대만 2위 등을 차지했다.

2021년에도 방송 및 영화계의 웹툰 원작의 작품 라인업은 지속될 예정이다. 영화 시나리오에서 출발해 올해 연재된 웹툰 ‘승리호’가 동명의 영화로 내년 초 넷플리스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2014년 첫 연재 후 누적 조회수 4억 3000만 뷰 및 누적 댓글 60만 개 등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 ‘이미테이션’도 내년 상반기 KBS드라마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페이지가 올해 처음으로 독자 투표를 통해 ‘카카오페이지 2020 어워즈’를 선정한 결과 웹툰 부문에서 올해의 작품은 ‘나 혼자만 레벨업’이 1위를, ‘사내 맞선’이 2위를 ‘이태원 클라쓰’가 3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신작 웹툰으로는 ‘템빨’이 1위를,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가 2위를,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가 3위로 선정되었다. 이어 웹툰 속 베스트커플로는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성진우 & 베르가 1위를, ‘사내 맞선’의 강태무 & 신하리가 2위를, ‘녹음의 관’의 유스타프 & 란이 3위를 차지했다.

또, 웹소설 부문에서 올해의 작품은 ‘나 혼자만 레벨업’이 1위를,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이 2위를, ‘아기는 악당을 키운다’가 3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신작 웹소설로는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가 1위를, ‘황녀님이 사악하셔’가 2위를,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가 3위에 선정됐다. 이어 웹소설 중 베스트 커플로는 ‘템빨’의 유라 & 그리드가 1위를, ‘밥만 먹고 레벨업’의 민혁 & 음식이 2위를, ‘아기는 악당을 키운다’의 르블레인 & 아드리안이 3위에 선정됐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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