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복지플랫폼 가입자 14만명, 입점업체 140개사 돌파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중소기업 복지 플랫폼 홈페이지 화면. 중소기업 복지 플랫폼 홈페이지 화면.

# 중소기업인 A기업의 한 직원은 최근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 가입해 민병철 유폰에서 저렴하게 전화영어 수업을 듣고, 밀리의서재에서 다양한 책을 구매하고 있다. 최근엔 복지플랫폼 스마트폰 앱도 나와서 출퇴근 길에 수시로 좋은 상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 B기업 대표는 직원들 복지를 위해 복지플랫폼에 가입했다. 얼마 전 회의에서 복지플랫폼 사용 후기를 들어보니, 기대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여기어때에서 숙박 할인쿠폰을 수시로 제공해 휴양소를 저렴하게 이용했다는 이야기, SK임직원몰에서 대기업 직원 수준의 복지 상품을 구매한 이야기 등이 나왔다. 이에 우리 직원들을 위해 올해 40만원씩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에 출범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15개월 만에 가입 근로자 14만명, 누적 가입기업 1만개사, 제휴·입점 업체 140개사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출범이래 꾸준히 매월 1000여개의 중소기업이 가입해 가입 근로자 수가 매월 1만여명씩 증가하고 있는 등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와 입점 업체도 꾸준히 확대됐다.

현재 여행, 자기계발,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32개 제휴사와 98개 입점 업체가 120여만개의 복지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복지플랫폼을 통해 제휴사 상품 구매 시 최소 5% 할인이 적용된다.

서비스도 고도화돼 지난해 111월 복지포인트 시스템이 구축돼 복지비 지급 시스템이 없는 중소기업들이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직원 복지비를 체계적으로 지급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중기부와 대한상의는 올해 말까지 가입자 수를 30만명, 가입기업 수를 2만개사, 제휴·입점업체를 200개사까지 확대를 유도해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국내 중소기업 복지몰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근로자 1인당 35만원 이상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 기업을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우수활용기업으로 인증하고 지역특화산업, 수출 등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또 대기업의 임직원 복지몰과 같이 개별 중소기업이 원하는 복지상품을 선별해 제공하는 기업 전용관을 올해 상반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2월 15일까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 신규 가입한 기업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별도의 가입비와 이용료없이 가입할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