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푸드킹덤’ 부산 맛집 알리기 나선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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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킹덤이 찍어 유튜브에 올린 영상들. 부산중기청 제공 푸드킹덤이 찍어 유튜브에 올린 영상들. 부산중기청 제공

인기 유튜버 ‘푸드킹덤’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손잡고 ‘부산 맛집’ 알리기에 나선다. 푸드킹덤은 부산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사무실도 부산에 두고 있지만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넘나들며 음식 제조 과정을 찍고 있는 유튜버다. 구독자수는 73만 명이다.

부산중기청은 14일 부산 지역에서 음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홍보를 돕기 위해 인기 유튜버로 활동하는 푸드킹덤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기청을 비롯해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 부산시상인연합회도 참여했다.

‘푸드킹덤’ 이창훈 씨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자영업에 종사하던 소상공인이었다. 2016년부터 길거리 맛집 등 국내‧외 음식업체를 찾아가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2019년부터 본격적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14일 기준 구독자 수가 73만 7000여 명이며 그가 올린 680여 개 영상 중 상당수는 100만 뷰를 초과하고 있다.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4가지 생크림케이크 만들기’ 영상의 경우 영상 1건의 조회수가 1600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부산중기청 관계자는 “영상에서 소개된 정항우케익에 문의해보니 실제로 푸드킹덤에 소개된 후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면서 “이틀에 하루꼴로 영상을 올릴 정도로 활발히 활동 중이고 유튜버로서 평도 좋아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협약 이후 부산중기청과 각 연합회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백년가게‧소상공인 등을 푸드킹덤에게 추천하고, 푸드킹덤은 이 중 기준에 적합한 업체를 찾아가 제품, 조리 과정 등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부산중기청은 “푸드킹덤 영상 제작으로 부산 지역 음식점 또는 음식업체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토대로 온라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음식업뿐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다양한 홍보수단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yourfoot@busan.com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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