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외국 금융기관 인수 등 해외시장 개척 주력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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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해외점포장 업무보고회 열고 중점사업 발표

BNK금융그룹이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글로벌부문 임직원과 함께 ‘2021년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보고회’를 진행했다. BNK 제공 BNK금융그룹이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글로벌부문 임직원과 함께 ‘2021년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보고회’를 진행했다. BNK 제공

BNK금융그룹이 해외 금융기관 M&A를 추진하는 등 올 한 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BNK는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부문 임직원과 해외 점포장이 참여한 ‘2021년 해외점포장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중점 사업과제를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BNK는 올해 글로벌 부문 전략목표를 ‘수익성 중심의 지속 가능 성장’으로 정하고, 세부적인 4대 중점과제로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 △신규 수익원 발굴 △디지털 금융 강화 △자산건전성 관리를 꼽았다.

이를 위해 BNK는 올해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금융기관 인수를 추진한다. 실제로 현재 은행업과 MFI(소액금융업) 분야의 해외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매물을 물색 중이다. BNK 관계자는 “그룹 중 해외에 진출한 계열사가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이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업종의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에 해외로 진출한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의 지점 확대도 병행한다.

우선 부산은행은 해외사무소 2곳(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의 지점 전환을 추진한다. 2곳이 지점이 되면, 부산은행의 해외지점은 기존의 3곳(중국 칭따오, 난징, 베트남 호치민)을 포함해 모두 5곳이 된다. 부산은행은 지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 신디케이트론 등 현지화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BNK캐피탈의 경우 올 한해 기존 53개의 해외지점에 더해 28개의 지점을 신설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미얀마 할부금융업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BNK 관계자는 “올해는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의 원년”이라며 “신규 수익원 발굴, 디지털 영업 채널 확보, 현지화 등을 통해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 규모를 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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