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성폭력' 의혹 장진성 "MBC, 짜깁기 방송 법적 대응"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북한의 시인이자 작가인 장진성 씨가 탈북 여성을 상대로 수년간 성폭력을 지질렸다는 의혹 제기에 완강히 부인했다.

장 씨는 24일 밤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제기된 이같은 의혹에 대해 "MBC는 정신병 치료 경력자들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짜깁기 방송을 한다"며 "이번 방송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날 자신의 해당 방송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피해자라는 그 미친 커플이 왜 아직 나를 고소 못하는지? 저들 주장이 그렇게 엄청난데 왜 내 비리를 하나라도 제발 알려달라고 사방에 애걸했는지? 심지어 불법적으로 경찰 본청, 방첩직원 사칭하면서까지 비열한 짓들을 했는지? 5년 전에 성폭행 당했다면서 왜 그 장소와 시간을 공개 못하는지? 사람 직접 죽이는 동영상도 갖고 있다며 내 비리를 알려주지 않으며 남자친구가 자기도 그렇게 죽일 것이라고, 살려달라는 여자의 애걸 전화. 그들의 다양한 미친 행각이 그대로 수록된 온갖 전화 녹취록들을 당사자들이 댓글로라도 허락한다면 여기 페북에 시원하게 올려줄텐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씨는 "자신하는데 MBC는 이번 방송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MBC '스트레이트'는 장 씨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탈북여성인 승설향 씨는 이날 '스트레이트' 취재진에게 장 씨에게 수년간 성폭력 피해사실을 털어놨다. 그리고 그는 장 씨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재력가들과 잠자리를 함께하도록 강요해 그 지시에 따랐다고 폭로했다.

승 씨는 이날 방송에서 "아직도 저처럼 피해자라는 인식을 못하는 친구들, 피해당하면서 목소리 내지 못하는 친구들이 힘든 고리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이런 악순환 구조는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진성 씨 페이스북 캡처 장진성 씨 페이스북 캡처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