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HMR 시장 잡아라! 해양수산 창업·투자에 22억 지원
부산테크노파크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지역 해양수산 산업의 창업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22억 원의 지원 예산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해양수산을 좋은 일자리 창출하는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1년도 창업‧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창업자부터 중소·중견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주기에 따라 ‘창업해(海)-성장海-투자海’의 3단계 기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주도형 프로그램(28개)-연구개발과 마케팅 역량 강화 △밀착지원형 프로그램(37개)-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증획득·마케팅솔루션·전시회 참가·기술개발 지원 등 총 65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온라인 입점 지원과 가정간편식 대체식품(HMR·Home Meal Replacement) 개발 등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또 기업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 프로그램 지원 기간을 확대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되도록 내실을 다졌다는 설명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이 사업으로 59개 기업을 지원해 매출액 3억 7300만 원 증가와 신규 창업기업 8개사, 신규 고용 293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기술개발과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과 우수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5일 모집공고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기업주도형, 밀착지원형 사업은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 측은 오는 29일 오후 수산가공선진화단지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5일에는 해양수산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내용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http://www.btp.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