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10t급 대형 수소화물차 충전소 만든다
울산 상개화물차휴게소와 미포온산국가산단 및 울산항 인근에 10t급 대형 수소화물차가 수소충전을 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수소충전소가 만들어진다. 사진은 수소차 충전 그래픽 이미지. 이미지투데이
울산에 10t급 대형 수소화물차가 수소충전을 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수소충전소가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는 10톤t 대형 수소화물차 도입을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2021년 사업 시행 지자체로 울산과 인천을 뽑았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3주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고 전문가 평가위원회가 공모에 응한 3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한 뒤 두 지역을 선정했다. 충전소 건설 재원은 한곳당 57억원이 드는데 국토부와 지자체 7대 3으로 매칭한다.
현재 수송부문 중에서 도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중 경유차로 인한 배출량은 56%에 이른다. 특히 전체 경유차 46%가 화물차로 인한 배출량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10t급 수소화물차 5대를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상개화물차휴게소 사업부지. 국토부 제공
사업자로 선정된 울산과 인천은 모두 항만과 산업·물류단지 인근에 위치한 물류거점인 화물차 휴게소를 부지로 하고 있다.
울산의 경우 남구 상개화물차휴게소에 만들어진다. 이곳은 울주 화물차공동차고지와 미포·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2월까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김배성 과장은 “수소화물차 전환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친환경 효과가 큰 분야로 물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