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푸드테크학과, 경희대에 미래식품학과 개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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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따라 농식품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서울대와 경희대에 농식품 분야 계약학과가 새로 만들어진다. 이미지투데이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따라 농식품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서울대와 경희대에 농식품 분야 계약학과가 새로 만들어진다. 이미지투데이

서울대와 경희대에 농식품 분야 계약학과가 만들어진다. 서울대에는 푸드테크학과가, 경희대에는 미래식품학과가 개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분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미래식품 계약학과와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할 교육기관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학과란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협약을 맺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로, 농식품분야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고려대(세종캠퍼스)와 한양대에 기능성식품 계약학과를 개강해 4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후 기업들이 계약학과를 추가해달라고 요구해 올해 미래식품, 푸드테크 2개 학과를 추가 개설하게 됐다.


공모 대학 평가에서 서울대는 푸드테크 창업교육 등 경험을 토대로 산‧학 연계를 기반으로 탄탄한 교과과정을 구성한 점이, 경희대는 고령친화산업 관련 기업과 유기적 네트워크 및 고령특성화대학원 운영 경험 등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앞으로 미래식품 계약학과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따라 성장하는 맞춤형식품‧특수식품‧간편식품 등 새로운 식품산업 분야 육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IT·AI 등 다양한 기술 융복합을 통한 ‘융합형 식품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신규 개강하는 계약학과는 전문인력 양성 수요가 있는 식품기업 또는 식품산업과 연계가 가능한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졸업요건 충족시 석사 학위가 부여된다.

계약학과 교육생 모집은 학교별 학사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향후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 이기원 교수는 “서울대의 산·학 문제해결 플랫폼을 기반으로, 푸드테크 기업의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경희대 이정민 교수는 “고령친화식, 메디식품 분야 전문가 육성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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