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H2KOREA, ‘해양그린수소 생태계 활성화’ 맞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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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그린수소 분야 상호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H2KOREA 문재도 회장(왼쪽)과 KRISO 김부기 소장이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RISO 제공 H2KOREA 문재도 회장(왼쪽)과 KRISO 김부기 소장이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RISO 제공

선박해양플랜트 분야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내 수소경제산업 진흥·육성 대표기관이 정부 신재생 그린에너지 정책 활성화 집중 지원을 위해 손잡았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김부기)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회장 문재도)은 3일 H2KOREA 대회의실에서 해양그린수소 분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해양그린수소 생산·공급의 촉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해양그린수소는 해상 풍력, 파력 등의 해양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수소를 의미하며, 친환경적이고 자원이 무한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친환경 에너지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린수소란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온실가스 배출 없이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이날 업무 협약식은 코로나19 정부 방역대책을 준수해 진행되었으며, KRISO 김부기 소장, 최종수 본부장과 H2KOREA 문재도 회장, 김성복 추진단장이 참석했다.

현재 수소경제 주요국 가운데 EU, 노르웨이, 영국 등은 해상풍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공급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등에서는 수소운송선박 시험운항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2050 탄소중립(Net-zero)’ 전략,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해상풍력을 통한 그린수소 전주기 실증사업을 제주도에서 추진 중이며,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위한 수소운반선 역시 정부 과제를 통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양 기관은 협약 체결을 통해 △해양그린수소 관련 연구개발 협력 △관련 규제·제도 개선 협력 △산업분야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정부 정책의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과 해양그린수소 관련 분야 연구개발 촉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H2KOREA 문재도 회장은 “오늘 업무협약 체결은 그린수소 생산·공급에 선박해양플랜트 분야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해양그린수소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RISO 김부기 소장은 “저탄소 수소경제사회로의 대전환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향후 연구개발 및 규제·제도 개선에 상호 적극 협력하여, 양 기관이 해양그린수소 분야의 선도자로서 그린에너지 생태계의 조성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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