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박수관 회장 설맞이 통 큰 '사랑의 쌀' 기부

이재희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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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관 회장 설맞이 쌀 전달식. 박수관 회장 설맞이 쌀 전달식.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박수관(YC TEC 회장)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이 설을 앞두고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박 회장은 4일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임원들과 부산 부산진구청과 금정구청, 남구청을 방문해 설맞이 사랑의 이웃돕기 쌀(7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부산진구청(구청장 서은숙)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수관 회장과 서은숙 구청장, 부산불교총연합회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각 구청에 전달한 사랑의 쌀은 모두 2010포로 진구청에 850포(3000만 원) 금정구청에 580포(2000만 원) 남구청에 580포(2000만 원)가 각각 전달됐다. 전달된 쌀은 각 구청 동사무소에서 지역 저소득 세대와 장애인·소년소녀가장 가정, 홀몸 노인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30년 전부터 매년 설과 추석에 어김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박 회장은 올해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재 5000만 원을 쾌척했다. 신도회도 이에 호응 2000만 원을 기부해 더 많은 온정을 이웃과 나눌 수 있었다.

박수관 회장은 "온 사회가 어려울 때는 특히 장애인 가정 등 소외계층이 더욱 힘들다"며 "쌀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닌데 늘 마음은 앞서지만, 넉넉하게 더 많이 나눌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고 겸손해했다.

평소 기부를 통해 법정 스님의 무소유 삶을 좇는 박 회장은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과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등을 이끌며 따뜻한 온기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도록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이재희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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