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역할, 줌으로 시민과 함께 논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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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시시각각;잊다있다’
전시 연계 라운드테이블 줌으로 5일 개최
공립미술관으로 나아갈 방향 등 고민 나눠

'시시각각;잊다있다' 전시 연계 라운드테이블 포스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시시각각;잊다있다' 전시 연계 라운드테이블 포스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전시 ‘시시각각;잊다있다’와 연계한 회상회의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라운드테이블은 5일 오후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통해 진행된다. 라운드테이블에는 미술관 관계자, 김해시민 등 선착순 5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2021년 뉴미디어아트 전시 ‘시시각각;잊다있다’는 지난해 여름 열린 온라인워크숍 ‘ON/OFF 사이사이;대화를 위한 움직임’을 통해 발견한 예술과 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예술적 실천을 위한 전시·교육 프로젝트 실험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전시에 반영하는 차원으로 마련됐다. ‘시시각각;잊다있다’전에 참여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송예슬 작가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또 4명의 발제자가 전시 주제와 관련해 발표를 한다. 특수학교 교사 최지혜 씨의 ‘미술관에 오면 무얼 하나요?’, 비추다 김원진 대표의 ‘무엇을 보아야 하나요?’ 김해문화도시센터 이영준 센터장의 ‘미술관 속 문화다양성 in 김해’, 강민형 큐레이터의 ‘미술관이 다루는 첨단기술과 다양성 결여’가 발표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 최정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참여형 뉴미디어 아트 전시 프로젝트’로 미래 미술관의 방향성을 탐구하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연계 라운드테이블은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미술관의 역할, 관람객이 느끼는 미술관과 미술관에 거는 기대, 공립미술관으로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시시각각;잊다있다’ 전시 연계 라운드테이블 참여 희망자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인스타그램 계정(https://www.instagram.com/clayarchmuseum)에서 행사 당일 참여 링크를 확인, 접속할 수 있다. 문의 055-340-7019.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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