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트랙' 의존않고 본선 진출한 박성훈 후보의 저력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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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부산시장 후보. 부산일보DB 박성훈 부산시장 후보. 부산일보DB

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에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 예비후보(이상 가나다순)가 진출했는데 공직선거 경험이 전혀 없는 박성훈 후보의 선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박성훈 후보는 이번 예비경선에서 적용된 '정치 신인 트랙'과 무관하게 자력으로 본경선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인 트랙'은 본경선 후보 4명 중 1명은 반드시 정치 신인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2명 이상의 신인이 출마하고, 이들이 모두 4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 최상위 1명을 결선에 자동 진출시키는 것이다.

부산 예비경선 후보자 중에는 박성훈 후보와 전성하 LF에너지 대표가 해당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책임 당원 투표를 20%,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80% 각각 반영해 이날 합산 결과를 도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본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예비경선에서의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는데 박성훈 후보는 자력으로 4위 이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한지 1개월여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정치경험에도 불구하고 박성훈 후보가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고,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내는 등 경제전문가 이미지가 지역경제 회생을 바라는 시민들의 정서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기다 50대 초반의 나이에 기성 정치인들과 차별화되는 신선함이 유권자들에게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후보 측은 본경선에서 실시되는 1대1 토론회와 합동토론회를 막판 대역전극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자신의 장점인 경제전문가로서의 비전이 직접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면 지지율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기다 최종 후보 선출은 100% 시민여론조사로 결정되기 때문에 '당심'이 작용하는 예비경선의 성적표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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