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한국경제 미래과제는?’…50주년 국제컨퍼런스 17일 개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오는 1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What's Next? KDI가 본 한국경제 미래 과제’라는 주제로 개원 5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 위치한 KDI. 부산일보 DB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오는 1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What's Next? KDI가 본 한국경제 미래 과제’라는 주제로 개원 5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KDI는 “한국 경제는 50년간의 급속한 성장과정에서 발생한 사회적·경제적 부작용들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선진국형 경제패러다임을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KDI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1년여 동안 거시경제, 산업·시장, 노동·교육, 공공·재정, 지역발전, 문화, 남북관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연구를 수행하며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 지향점을 고민해왔다”며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의 실행방안을 토론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산업·시장 △노동·교육 △공공·재정 △OECD 특별세션 등으로 나뉘며 세션별 전문가 발표와 지정토론,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세션1 산업·시장 부문에서는 남창우 KDI 연구위원이 ‘고부가가치·선도형 산업구조의 확립’, 이진국 KDI 연구위원이 ‘투명하고 활기차며 공정한 시장생태계의 구현’을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2 노동·교육 부문에서는 박우람 KDI 연구위원이 ‘삶의 질과 경제적 풍요가 공존하는 노동시장’, 박윤수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평생학습사회 구현’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며 세션3 공공·재정 부문에서는 윤지웅 경희대 교수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똑똑한 정부’, 이태석 KDI 연구위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사회’를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기조연설에서는 울릭 누센 OECD 사무차장이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하며 OECD 특별세션에서는 로미나 보아리니 OECD WISE센터 소장이 ‘한국의 포용적 성장: OECD의 진단과 정책제언’에 관해 발표한다.
특별세션에서는 정대희 KDI 글로벌경제실장이 사회를 맡고 우천식 KDI 선임연구위원과 렌달 존스 미국 컬럼비아대 일본경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이 자유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홍남기 부총리,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며 KDI 홈페이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컨퍼런스를 참관할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