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산 시내서 30분간 ‘만취 도주활극’, 2명 부상
지난밤 부산 시내에서 만취 상태로 연달아 충돌사고를 내고 30분가량을 도주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5일 부산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부산진구 도시철도 가야역 부근에서 음주상태로 스타렉스를 몰던 40대 A 씨가 운행 중인 택시 뒷부분을 1차 충격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탄 운전자와 승객 1명이 다쳤다.
이 차량은 사고를 목격하고 추격하던 또 다른 택시를 들이받고 다시 10km가량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은 순찰차 등 9대를 인근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만취 도주극’은 결국 30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에 쫓기던 A 씨가 도시철도 부암역 부근에서 순찰차에 막히자 도로 한복판에 차량을 두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도주하려다 경찰에 잡혔다.
A 씨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의 알코올 농도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