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완구를 만나 재미까지 잡았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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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피규어.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피규어.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가 완구를 만나 재미까지 잡았다.’

레고, 플레이모빌 등 유명 완구를 접목한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놀이와 재미를 겸비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우울해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유명 완구기업인 레고 그룹과 협업해 놀이 수납 가구인 ‘뷔글레크(BYGGLEK)’를 25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뷔글레크는 놀이와 수납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수납장이다. 뷔글레크는 수납 박스 3개, 레고 블록세트 1개 등 모두 4개로 구성된다. 수납장에는 레고 고유의 ‘원형 스터드’가 부착돼 있어 조립이 가능하다. 또 소비자들은 레고 블록을 조립해 수납장 위에 전시할 수 있다.


이케아 코리아의 ‘뷔글레크’ 수납장. 이케아 코리아 제공 이케아 코리아의 ‘뷔글레크’ 수납장. 이케아 코리아 제공

아케아 뷔글레크 사례처럼 기본 상품에다 놀이와 재미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무료함과 우울증이 확산되면서, 놀이와 재미 코드가 유통가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스타벅스 버디 캠페인’에서는 스타벅스 ‘피규어’와 ‘퍼니처’ 세트를 선보였다. 피규어와 퍼니처 세트는 독일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의 제품이다. 피규어는 스타벅스 파트너와 버디 7종, 퍼니처 세트는 매장 테이블, 의자, 파라솔로 각각 구성됐다.

소비자들은 피규어를 만지작하거나 퍼니처 세트를 조립하며 색다른 재미를 얻었다. 행사 당시, 일부 피규어는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의류 브랜드 리바이스와 레고는 지난해 ‘리바이스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은 맨투맨, 셔츠, 액세서리 등 리바이스 의류에 레고의 실리콘 패널을 부착해 자신만의 특별한 의류를 디자인할 수 있다. 또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도 레고와 협업해 운동화, 의류, 그리고 액세서리까지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레고 코리아 관계자는 “요즘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들에게 레고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


아디다스와 레고의 합작 운동화 ‘ZX 8000 레고’. 레고 코리아 제공 아디다스와 레고의 합작 운동화 ‘ZX 8000 레고’. 레고 코리아 제공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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