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범여권 단일화를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한다고 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과 달라야 한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저는 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원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요청한다.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또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사퇴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런 의사를 진즉 열흘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에 밝혀왔다"고 답했다.

사퇴 완료 시점에 대해선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사퇴를 완료하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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