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 35% ‘인적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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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베트남 기업 10곳 중 4곳이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세계은행이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 결과 35%가 팬데믹(대유행)의 영향 때문에 인력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또 수요 감소, 현금 유동성 부족, 생산 및 공급 차질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호소한 업종은 섬유·의류 부문이었다. 해당 업종의 97%가 손실을 보았다고 답했으며, 정보통신(96%), 전자 장비(94%) 업종이 뒤를 이었다. 전 업종에 걸쳐서는 87%가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설립된 지 3년 미만인 초소형 기업들이었다. VCCI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고용 유지 장려금 및 직업 훈련비 지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팬데믹을 계기로 미국, 일본, 유럽, 호주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중국에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이런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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