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알앤에이, 인적분할 마무리 15일 거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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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화승코퍼레이션’으로 변경

경남 양산시 유산공단 내 화승알앤에이 전경. 화승그룹 제공

화승그룹의 계열사인 (주)화승알앤에이가 ‘화승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바꿔 새로 출발하고, 회사 분할을 통해 새로 신설된 화승알앤에이는 기존 사업 부문 중 자동차부품 부문을 맡아 재상장된다.

화승그룹은 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화승코퍼레이션(대표 허성룡, 현지호)이 인적분할 절차를 마무리 짓고 15일 변경상장 후 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화승코퍼레이션은 분할 전 회사인 화승알앤에이를 계승하는 ‘존속법인’이다. 지난달 25일 분할에 따른 전자등록 변경을 이유로 주식 거래를 중지했으며, 한국거래소가 지난 11일 주권 재상장을 승인하면서 오는 15일부터 새로운 사명으로 주식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을 맡을 분할 신설법인 화승알앤에이(대표 이정두)도 같은 날 재상장된다.

앞으로 화승코퍼레이션은 비자동차 부문에서 산업용 고무제품 등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친환경 자동차 부품이나 각종 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 종합무역 사업 분야를 맡는 자회사들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GHQ(글로벌 헤드쿼터)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신설된 화승알앤에이는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집중한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부품 분야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수요를 충족시킨다.

회사 관계자는 “인적분할 후 투자와 운영을 구분하고 사업의 효율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화승코퍼레이션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을 발굴해 지속 성장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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