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도쿄 올림픽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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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핸드볼 최종 예선 한국과 노르웨이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김동명이 노르웨이 수비의 틈을 비집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핸드볼 최종 예선 대회 마지막 날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31-44로 졌다.

최종 예선 노르웨이전 패배
4팀 중 3위 그쳐 티켓 실패

이번 최종 예선은 한국,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 4개국이 출전해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했다. 상위 2개국이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첫날 칠레를 36-35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우리나라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로 예상됐던 브라질, 노르웨이에 연패하며 3위로 최종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던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박광순이 11골, 신재섭(이상 하남시청)이 8골 등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올해 1월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6위의 강호 노르웨이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19년 9월 이미 도쿄 올림픽 진출을 확정, 핸드볼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10회 연속 본선행 기록을 수립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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