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광안리 수륙양용버스 11월에 뜬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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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양용버스 노선

부산 관광의 새 명물이 될 해상시티투어 ‘수륙양용버스’(사진)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운행된다. 수륙양용버스는 해양 관광이 최대 강점인 ‘국제관광도시’ 부산에 바다를 가로지르는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6월 수륙양용버스를 운행할 민간 사업자를 선정한 후 올 11월부터 수륙양용버스를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육상 17·해상 6㎞, 총 23㎞

수영강 구간부터 우선 투입

내년 2월 해운대 전 구간 운행

‘국제관광도시’ 새 명물 기대


공모에 선정된 민간 사업자는 해운대와 광안리를 잇는 해운대노선을 운영한다. 해운대노선은 총 23km 노선으로 육상 약 17km, 해상 6km 구간으로 나뉜다. 매표소가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남측 선착장~부산시립미술관~해운대로~파크하얏트부산~수영강~해운대 영화의 거리~동백사거리~해운대로~광안대교~광안해변로~올림픽동산삼거리~매표소로 돌아오는 코스다.

해운대노선에 투입되는 수륙양용버스는 파크하얏트부산을 지나 요트경기장에서 바다로 입수한다. 이후 수영 제2호교까지 항해한 후 다시 요트경기장으로 돌아와 육지로 나온다. 총 운행 시간은 60~70분이다.

시와 민간 사업자는 올 11월부터 전체 해운대노선 중 수영강 구간부터 우선 운영할 예정이다. 수영강 구간은 수영강~해운대 영화의 거리~동백사거리~해운대로~광안대교~광안해변로~올림픽동산삼거리~수영강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현재로서는 수륙양용버스가 해운대 전 노선을 운행하는 것은 힘들다. 해운대 노선 중 바다 구간에 대한 운행 허가가 나지 않아, 수륙양용버스가 해운대노선의 주요 경로인 바다에 입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관할 기관인 부산해양수산청(이하 해수청)은 바다 구간에 대한 안전성 점검이 필요해 당분간 수륙양용버스의 운행을 지켜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시는 앞으로 시험 운행을 실시해 바다 구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한 후 내년 2~3월 해운대노선 전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모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부산시에 사무소를 둔 법인 또는 컨소시엄이어야 한다. 공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6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며 30일 사업설명회에 참여해야 한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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