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확진자 5일째 한 자릿수
부산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일째 10명 이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신규 확진자 8명이 추가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3446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5일째 5~10명을 오가고 있다. 확진자 증가 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 11월 말 3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안정적인 닷새였다.
지난 연말 이후 가장 안정적 상태
‘접종 뒤 혈전’ 국내 두 번째 사례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거제시 한 사업장의 종사자와 그의 자녀이다. 또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으며, 그의 지인도 추가로 확진됐다. 나머지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가족 간 감염이다.
경남에선 43명(진주 25명, 거제 13명, 창원 3명, 창녕 2명), 울산에선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진주 목욕탕 관련 8명, 거제 유흥업소 관련 5명, 진주 회사 관련 5명이 추가됐다.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는 5만 명을 넘어섰다. 부산시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전날 2108명이 추가돼, 누적 백신 접종자는 5만 1017명이다. 우선 접종대상자 6만 3697명 중 80%가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접종 뒤 혈전 생성 사례가 국내에서 한 건 더 추가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20대가 혈전이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접종 뒤 두통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의료 기관으로부터 혈전증 소견을 받았다. 국내 접종 뒤 혈전 생성의 두 번째 사례이다. 하지만 혈전 생성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실제로 연관성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