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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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지역 내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를 신청했다.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양산시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항노화 산업 육성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선정된 사업 수행 확정 목적
2023년까지 국비 등 166억 투입

양산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공모를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신청은 지난해 정부의 예산안 반영을 위한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경남도, 김해시와 함께 최종 선정된 뒤 사업 수행 확정을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기계·소재부품 산업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기기 기업으로의 업종 전환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다.

최종 결과는 내달 중 나올 예정이지만, 지난해 공모에 선정됐기 때문에 사업은 확정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3년까지 국비 83억 원을 포함해 166억 원을 들여 의료기기 시험평가 장비와 시설 등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 뒤 업종 전환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맞춤형 컨설팅,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양산부산대병원과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등과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의료기기 산업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기업 40개 사와 창업과 기업 유치 40개 사 등 총 80개 사를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생산 유발 369억 원, 부가가치 유발 152억 원, 고용 유발 126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K-바이오 등 국내 의료 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제조업의 고부가 가치화는 물론 의료기기 산업 집적화, 성장생태계 기반 조성으로 인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온 항노화 산업 육성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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