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컨선’ 2척 조기 투입, 수출입 물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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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당초 일정보다 한 달 일찍 투입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22일 오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문성혁 장관,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배재훈 HMM 대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치엠엠 가온’(HMM GAON)호 명명식 행사를 열었다.

해수부, ‘HMM가온호’ 명명식
3~6월 1만 6000TEU급 8척 투입

가온호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만 6000개(1만 6000TEU급)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선박으로, 길이는 약 365m, 폭은 51m, 높이는 29.8m에 달한다.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를 모두 통과할 수 있는 현존 최대 크기 선박이다. 화물을 가득 싣고도 22.3노트(시속 41.3㎞)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HMM(현대상선의 새 이름)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총 8척을 차례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가온호는 8척 중 2번째로 건조됐다. 앞서 건조돼 HMM에 인도된 1만 6000TEU급 ‘HMM 누리호’는 이날 부산에서 실제 항로에 투입됐다.

당초 이들 선박은 계약상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수출기업 물류 지원을 위해 한 달 정도 일찍 인도·투입된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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