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무인 매장 오픈…비대면 유통 강화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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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비대면’ 트랜드에 발맞춰 ‘무인 매장’을 열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비대면’ 트랜드에 발맞춰 ‘무인 매장’을 열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비대면’ 트랜드에 발맞춰 ‘무인 매장’을 열었다. 공식 온라인 매장에는 간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비대면 고객 관리’ 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0~40대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비대면 유통채널’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종로구 1호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Untact Store)’를 오픈한다. 언택트스토어는 상반기 부산과 대전, 하반기에는 대구와 광주에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무인매장은 ‘셀프 개통’에 중점을 뒀다. 매장 내 셀프개통존에서 최신 스마트폰, 단말 할부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혜택 등 선택할 수 있다. 신규가입, 기기 변경, 번호 이동 등 셀프개통을 완료하면 QR코드 티켓이 출력되며, 이를 무인 사물함 리더기에 터치하면 구매한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기존 무인매장이 유심개통 또는 기기변경만 지원하는데 비해 U+언택트스토어는 유심개통 및 기기변경은 물론 신규 가입, 번호이동까지 고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심 자판기’인 U+키오스크를 통해서는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 개통을 원하는 가입자가 비대면으로 약 3분 만에 요금제 가입과 함께 유심을 개통할 수 있다. 요금 수납, 요금제나 번호 변경 등도 키오스크를 이용해 진행할 수 있다.

매장 내 모든 서비스는 QR코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매장 입구의 ‘웰컴보드’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타사 고객은 물론 알뜰폰 이용 고객도 PASS 본인인증을 통해 QR코드를 문자로 발급받으면 된다.

키오스크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기기에 부착된 상담원 호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U+언택트스토어는 24시간 운영되며, 오프라인 매장 휴무일과 전산 시스템 마감 후에는 개통을 제외한 가입정보 조회, 요금 납부, 요금제 변경 등이 가능하다. 직원 대면 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7시까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무인 매장 개장과 함께 공식 온라인몰 ‘유샵(shop.uplus.co.kr)’ 개편안도 발표했다. 네이버 간편인증과 간편결제를 도입하고 AI챗봇 서비스와 매장방문예약 서비스 등도 선보이겠다는 내용이다. LG유플러스는 간편결제가 주요 타겟 고객인 2040세대를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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