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녹산 등 부울경 국가산단 3곳 ‘대개조’… 일자리 3만 5000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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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지·녹산국가산단과 울산 미포국가산단, 경남 창원국가산단이 국가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명지·녹산산단과 미포산단은 스마트 그린산단에도 선정됐다. 부울경을 통틀어 3만 5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한다는 목표다. 부산의 경우 산단 대개조에 1조 2340억 원이 투입된다.

‘산단 대개조’ 사업에 선정
지역 산업 혁신거점 육성
명지·녹산, 울산 미포산단
스마트 그린산단에도 뽑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이들 부울경 3개 국가산단과 경기 반월·시화국가산단, 전북 군산국가산단 등 5곳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단 대개조는 전통 제조업 침체 등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노후한 산단을 지역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광역지자체가 산단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를 평가해 5곳을 지정, 3년간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부산시는 전통제조업을 친환경 미래 유망사업으로 대개조하기 위해 스마트·그린 모빌리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선도 산단’을 확립해 부산 수출 허브를 구축한다. 명지녹산국가산단을 거점산단으로 하고, 인근 사상공업지역과 신평·장림산단을 연계산단으로 하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사지역을 연계지역으로 한다.

부산시는 또 미래차·친환경 선박 등 글로벌 공급기지 구축과 친환경·스마트 물류의 동북아 중심기지 달성 등을 통해 일자리 1만 개 창출, 생산액 1조 3000억 원 증대, 소부장 강소기업 120개 육성 달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부산 산단을 탈바꿈하는 데 모두 1조 23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그중 국비가 6319억 원(51.2%), 시비가 1353억 원(11%), 민자가 4666억 원(37.8%)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산단 대개조가 부산 경제 재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현수·이현정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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