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생물다양성 보전 시민생물조사단 발대식 개최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시민생물조사단 발대식.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28일 창원천 일원에서 자연생태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시민생물조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생물조사단은 올 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생태환경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과 어린이 등 71명으로 구성됐다. 또 현장에서 단원들을 이끌어갈 전문강사단 10명을 선발해 조사방법 등 기본 교육과정도 수료하도록 했다.
시민생물조사단은 올해 말까지 창원천과 남천, 람사르생태공원 등에서 전문강사단과 함께 매월 1~2차례씩 도심 속 생물서식지와 먹이활동 조사, 생물다양성 보전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생물조사 활동 내용은 네이처링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물 종류와 서식지 발견 장소, 시간, 기후 등 환경정보를 기록하는 새로운 체계를 구축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자연을 관찰한 내용과 방법 등을 공유하게 된다.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시민생물조사단 발대식. 창원시 제공
시민생물조사단 발족과 운영은 창원시와 창원대LINC+사업단, 창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남도 람사르환경재단, 창원YMCA, 경남 양서류네트워크, BNK경남은행, 해성디에스, ㈜무학, 현대위아, 덴소코리아 등의 민·관·산·학 업무협약에 따른 협력사업으로 시행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생물다양성을 귀중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생태자원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이 더욱 절실하다”며 “시민생물조사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과 노력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창원특례시’를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올 2월 개최된 이클레이 한국 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에서 한국집행위원 생물다양성 정책 대표로 선출됐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